
아침 산책은 신선함과 에너지를 주는 루틴이 되었다. 감기로 몸이 힘들거나 아침부터 일정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거의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처럼 날이 좋고 자연이 싱그러울 때는 더욱더 시너지를 주며 '이런 날 산책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읊조리기도 한다.인생 후반부에 접어든 시기라 이런 말도 한다.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몇 년이나 남았을까?' 그건 알 수가 없다.떠날 날은 누구도 모르기에, 그래서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자는 말을 나누기도 한다. 산책하면서 들리는 카페가 있다. 때론 빵집에 들르기도 하지만, 거의 90프로는 친근한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잠시 멍 때리기를 한다. . 그곳은 우리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오늘 아침은 드물게 근처 빵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