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 2

인연의 오고 감으로 아쉬움 그리고...

아침 산책은 신선함과 에너지를 주는 루틴이 되었다. 감기로 몸이 힘들거나 아침부터 일정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거의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처럼 날이 좋고 자연이 싱그러울 때는 더욱더 시너지를 주며 '이런 날 산책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읊조리기도 한다.인생 후반부에 접어든 시기라 이런 말도 한다.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몇 년이나 남았을까?' 그건 알 수가 없다.떠날 날은 누구도 모르기에, 그래서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자는 말을 나누기도 한다. 산책하면서 들리는 카페가 있다. 때론 빵집에 들르기도 하지만, 거의 90프로는 친근한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잠시 멍 때리기를 한다. . 그곳은 우리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오늘 아침은 드물게 근처 빵집에..

마음의 공간 2025.05.20

'쉼'이 주는 만족감

어느 날부터인가 매일 아침 산책을 하게 되었다.겨울인 요즘은 아침 산책이 주말이나 공휴일로 한정되었다.평일 아침 시간은 여유가 없기도 하고, 춥고 새벽이 어둡기 때문이다. 가볍게 산책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그리 오랜 시간을 아니지만잠시 머무는 커피집에서는 이제 알아서 인사를 한다.손주는 왜 오지 않았냐고 묻기도 한다. 바로 옆에 있는 별 카페와 경쟁인지 여름에 50% 할인을 해서 가성비도 좋았고요즘은 손님이 많이 늘어서인지 30% 할인, 그래도 착하다. 산책의 루틴은 꽤 되었지만아침에 커피집에서 할 일없이 앉아 커피를 마시는 루틴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늘 테이크 아웃, 커피와 산책을 동행하였고그만큼 부산스러운 삶이었던 것 같다. 동시에 둘을 해야만 하는한적하고 호젓한 시간을 가질 만큼 마음의 ..

마음의 공간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