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3

화가 르누와르의 자기실현, 승화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는다. -화가 르누아르- 잠시 잠깐, 그림 그리기를 배우며 내가 말로 토해낸 소감은어렵다. 힘들다. 쉽지 않네...그로써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 대한 우러름과 인정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그리는 과정은 시작하고 수정하고 고치고 지우고, 고치고 지우고 다시 칠한다.인내와 완성까지의 과정에서 꼭 그만큼 흘러가야 하는 순간들의 모임, 그 시간의 견딤... 지루함과 힘듦과 좌절과 갈등을 겪다 보면끝끝내는 몰입의 경지까지 갔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그게 대 화가라면 더했을 것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고통이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르누아르 자신도 흡족한 아름다운 작품이 남았을 것이다. 직접 체험한 말은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것 같다.      힘든 마라톤을 하다가 보면 어느 순..

서리꽃 2025.03.08

고통과 행복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일상

'고통이 이완될 때가 행복이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철학자 강신주의 강의에서다.고통이 사라지고 나면 이완되면서 희열과 행복감을 느낀다. 운동에 대입해 본다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몸을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하는 게 쉽지 않다.그러나 건강을 위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다.몸을 움직임, 산책부터 시작, 요가 등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하게 된다. 요가를 하면서 굳어진 몸을 풀고 늘리고 버티고, 고통스럽다.그 고통을 겪어야 한다. 매일 반복이다.한 번 몸이 풀렸다고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굳어지고 또 풀어야 하고.  요가를 하고 나면 개운하다. 오늘도 실천했다는 만족감은 기쁘게 다가온다.고통을 견디고 나서 느끼는 행복이다.    소파에 누워 티브이 보는 ..

서리꽃 2025.02.25

삶의 예술가

세상의 예술가, 삶의 예술가?​헤르만 헤세의 수필집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는예술가를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자기가 쓰는 힘의 근원을 알고 그 위에 자신만의 고유한 법칙을 쌓아 올리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삶을 견디는 기쁨 31쪽'살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20세 이후는 누구나 성인으로 인정을 받는다. 법륜스님의 법문을 들어보면, 20세가 되면 스스로 알아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스스로 독립하고, 자녀를 독립시키라는 법문을 여러 번 접했다.​그러나 현실은,요즈음은 사춘기가 20대 중, 후반까지 보기도 한다.그만큼 부모 품에서 생활하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성인이 되어서는 삶의 고뇌와 갈등은 더 심해진다.대학만 가면, 직장만 정해..

멈추는 연습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