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요소를 공부하면서
차이와 다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살면서 가장 힘든 게 관계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기가 어렵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열망은 간절하기에
그 갭에서 오는 실망과 아픔을 겪기 때문인 것 같다.
내면의 심리가 궁금하여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사람들의 성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것은 에니어그램이란 도구였다.

에니어그램은 힘의 중심, 즉 세 가지 힘의 원천인
장형, 머리형, 가슴형으로 나누고
머리의 힘을 주로 쓰는 형을 집착에 따라서 세 가지 유형으로
가슴의 에너지를 주로 쓰는 형을 집착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주로 장(배)의 힘을 쓰는 형을 집착에 따라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렇게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자신을 찾는 여행에 도움을 주는 도구가 에니어그램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
무언가에 특히 집착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쫓는 돈과 명예, 성공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충분한 정보에 의한 안전, 정체성, 사랑과 인정일 수도 있다.
나는 무엇에 특히 더 집착을 하고 있는가?
자기 관찰을 통해서,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도구가 에니어그램이다.

집착이라는
결코 스스로 인정하기 쉽지 않은 내면의 부정적인 마음으로 찾는 여행이기에
그 과정이 수월하지 만은 않다.
나의 내면에 흐르는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는 아픈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맞닥뜨리지 않고, 보지 않고 부정하면서 사는 게 쉬워 보일 수도 있다.
또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은 내면 성찰을 더 어렵게 한다.
힘들고 아픈 과정이지만, 나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고
그 과정을 극복하여
본래의 나를 재발견하고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이 에니어그램이 지향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힘, 완전, 평화, 돕기(사랑), 성공, 정체성, 앎, 안전, 즐거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으로 나를 찾는 여행은 시작된다.
나를 알고 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고 남을 이해하게 되어 관계도 좋아진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만나는 감사한 하루이다!
'멈추는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때, '손을 놓는 일'에 대한 관점 (16) | 2025.02.24 |
---|---|
사교성이 없어요 (8) | 2025.02.04 |
작고 작은 이 세상 ② (10) | 2025.01.30 |
작고 작은 이 세상 ① (8) | 2025.01.30 |
윤형 방황 (12) | 202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