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부드러운 강함, 취약성과 연약함(Power of Vulnerability)

아비채 2025. 3.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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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이나 취약함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

함부로 드러냈다가는 경쟁 사회에서 따돌림이나 놀림의 대상의 될 수 있다.

생존사슬의 먹잇감으로 지목되면 피곤해진다.

 

자신의 취약성이나 연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약함을 드러내도 그것을 감당할 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사람은 누구나 연약함과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만큼 담대하고도 성숙한 사람이다.

 

 

새싹, 긴 겨울을 견디고 움트는 새싹은 연약해 보지만,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감당할 준비가 안되었다면 드러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대화 중 취약성을 드러냈을 때,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옆에 있던 맘 좋은 분이

'그런 말 하면 안 되는데' 하신다.

함부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마라!,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분은 위계질서가 명확하고 치열한 직장에서 오래 일을 해온 분으로

그런 인간관계의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봐 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 가까이하는 동료 등에게 취약성을 드러내거나

개인의 일상을 드러냈을 때,

험담의 소재가 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사람 사이를 흐르는

생리와 그것을 느끼는 감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만큼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믿었다고 볼 수 있겠다.

친구이니, 가까운 동료이니 그저 쉽게 하는 투정 섞인 말이었고,

화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들을 것이란 기대를 해 왔던 것 같다.

순진한 발상은 오랜 시간 패턴이었다.

 

 

순진한 발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시기에 와 있다.

관계에서 거리가 생긴다.

거리를 두니 마음이 편하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확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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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환절기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
 

 

 

 

강연에서 연약함의 힘을

새로운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져올 힘으로 꼽는 강사의 생각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새로우면서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처럼 부드럽게,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사랑과 관심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신에 근거해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연약함의 힘이라는 내용이었다.

 

완전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자신이 가진 연약함과 취약성으로 힘든 시간이 올 때,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은 것이

마음 깊은 곳에 머물고 있는 누구나의 바람이 아닐까.

 

진정한 자신을 감추고 사는 삶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거나 불편한 점들은 부정하면서 삶을 살아간다.

세상의 틀 속에 맞추기 급급하기 때문이다.

 

 

 

 

연약함을 인정하고 드러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면

그런 사람들을 감싸 안고,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강인함을 갖추어 본다면

본모습 그대로 드러내도 졸지 않을 담대함을 가지게 된다면

 

그는 자기실현을 해 나가며

세상의 전환을 가져올 새로운 리더의 덕목으로 공감해 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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