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너지를 갉아먹고 있었던
또 하나는
예민한 성격이고 과민하게 반응하는 특성은 조그만 일에도 스트레스가 심했고
그 스트레스는 자기 비하로 이어지고 우울도 간다는 점이었다. 내 탓하는 성격이니 그 정도가 심했다.
예민하다는 것을 아는 것 과민반응을 한다는 것만 인지하여도 도움이 된다.
'아~내가 예민하구나!', '내가 과민 반응하는구나!' 알고 인정하면 해결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게 바로 나의 틀에서 벗어나는 시작이다.

심리학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로
가득 차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런 허점들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마음의 창에 의해서 생겨남을 증명하고 있다.
건물 어는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책, '프레임' 페이지 7

예민하다는 것은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능력이기도 하다.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니 정보가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더 피곤해진다.
그것을 알고 장점으로 활용한다면 나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누군가는 보지 못하는 면을 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장점이 되려면 자신과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
내 안의 영성적 힘과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성격이란 갑옷을 입고 습관적으로 살아간다.
자신의 색안경과, 자신만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아는 것, 성격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프레임이라는 것은 곧 자신의 성격이기도 하다, 성격 안에 갇혀서 살아가는 것이다.
다만 그것을 모를 뿐...
인식하는 과정이 없다면 평생을 성격이란 감옥에 갇여서 살아가게 된다.
성격 밑에 본질적으로 살려고 하는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성격이란 갑옷을 벗은 본질적인 '나'라는 것
바로 영성적인 나이며 내 안의 우주이기도 하다.
프레임을 벗어나 나의 본질적 힘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살아가는 모습이, 세상을 보는 시야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내 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의지와 실천이 가능해진다.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좌충우돌하면서 힘겹게 살아가던 시절과 비교해 본다면 그 차이는 놀라게 될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소소한 성취를 이루어 나가다 보면
그 길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불편하고 어려운 일들을 피하지 않고, 맞서 부딪쳐 본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몰입의 경험으로 절정에 도달할 경우에도 자신과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꾸준함으로 끝까지 가보는 것. 어쩌면 자신과 만나는 과정일 것 같다.
헤매며 그 길을 향해,
산책, 요가, 건강과 관련된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
나의 속도로 가는 것, 나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생각해 보는 것
좀 쉬더라도 다시 일어나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
오늘도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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