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한계란? ② 에너지의 한계

아비채 2025. 2. 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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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한계는 있다.

81억 인구가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질서와 규칙 관습 속에 있기에 

만들어진 기준, 그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점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 하나의 한계는 에너지 레벨이 낮다는 점이었다.

젊은 날에는 에너지 레벨에 차이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쉽게 피곤하고, 방전되고 나면 다시 충전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다.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자고 나면 언제 피곤했냐는 듯이 개운하다는 말,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났고, 늘 피곤한 상태였다.

독박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지만,

주위 동료들 이야기를 들으면 꼭 그렇지 만은 않았다.

아침부터 생기 있고 활발하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꽃 피는 봄을 기다리며

 

 

나는 왜 늘 이렇게 피곤할까? 궁금했다.

'하면 된다.' '4당 5락', '죽어서 자는 잠 지금 좀 덜 자도 돼' 등 어느 개인의 경험이 마치 정설인 것처럼...

그러나 그 말은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떠도는 말에 휘둘리지 않기를...

 

에너지 레벨이 높은 사람들은 에너지 레벨이 낮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피곤해하면 게으르다고 평가하거나

지쳐서 활동의 폭이 좁아져 친구 모임에 못 나가거나 하면

성의 없게 생각하고 마음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버리곤 한다.

 

말이면 심한 두통과 모자란 잠을 보충해야 할 때가 많은 나는 자괴감을 느꼈었다.

그것은 스트레스 중 가장 큰 스트레스였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피곤하니 덜 움직이고, 운동할 기력도 없고,

그러니 순환이 되지 않고 내 몸은 점점 피곤하고 힘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시작은 잘하나 끈기 있게 꾸준히 하는 힘이 부족하였다.

 

기질적으로 타고난 에너지 레벨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다음은 해결책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키스 도슨의 법칙, 최고 성과 지점과 각성(스트레스) 수준:적량의 스트레스(양성스트레스), 자신의 에너지 레벨을 알면 도움이 된다. 지나친 스트레스, 번아웃이 되면 성과 수준이 떨어진다. 지나치게 어려운 과업은 단계적으로 달성하거나 속도와 기간을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

 

 

 

 

이유 중 하나는 장(배)의 힘을 덜 써서 그렇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에니어그램)

장의 힘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도 된다.

힘이 있어야 의지가 굳어지고, 끈기 있게 밀고 나가는 바탕이 되어 자신의 영역을 잘 지킬 수 있다.

 

힘 하면 근력이다. 근력은 운동으로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고르게 먹는 게 더해져야 한다.

 

장의 에너지를 쓰지않아 장의 힘이 약하다면 우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규칙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천한다면 장의 힘이 생기면서

의지가 생기고 실천력과 지구력이 강해져 가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건강한 장에서 생성되는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은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스트레스 호르몬과 도파민의 균형을 맞춰주는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이 주로 장에서(90%) 생성된다.

장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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