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찾아보니 블로그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해이다.일상의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규칙적으로 오가던 집과 직장이란 틀에서 벗어나니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한 시기였다. 가까이 있는 문화센터를 알게 되었고, 사진을 수강하게 되었다.디지털카메라여서 인화를 하지 않으니 손에 쥐어지는 게 없고파일로만 남는다. 사진들을 어떻게 살려볼까 생각하다가 블로그를 하게 되었다.사진과 블로그를 하면서 사진 도반들과 함께하는 시간은크게 기억에 남는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2년이란 시간을 몰입과 즐거움으로 충만하게 보냈다. 시절 인연이어서 그런가, 아쉬움을 남기고사진 수업은 폐강이 되었고 블로그도 쉬게 되었다.몇 년이 흐른 후 그렇게 닫아두었던 블로그의 글과 사진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은그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