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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창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린다.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홀린 듯 나갔다가
눈 오는 영상을 찍었다.
돌아와 보니
음식물 쓰레기 카드가 없다.
발길 닿았던 곳을 두 번이나 찾았건만 온 데 간 데가 없다.
잃어버렸다...
정신을 못 차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이번 겨울은 참 눈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작년 겨울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쌓이지 않는 겨울도 많았는데...

2024년 2월 22일은 반려견 이찌가 떠나고 49일이 되는 날이었다.
유해를 묻어주기로 했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따뜻한 봄날로 미루었었다.
유해와 함께 산책했던 봄이 코앞인 날 역대급으로 내린 눈이 기억에 남는다.
아직도 보고 싶고 그리운 우리의 이찌... 무지개 너머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여름에 그렇게 덥더니
겨울에는 눈이 이렇게 많이 온다
오늘도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눈 위에 눈
길이 미끄러워 차나 사람이나 조심조심 다녀야 되겠다.
눈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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